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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펜션의 또 다른 매력.. | |||||
| 작성자 | 김흥국 | 작성일 | 24-04-08 15:47 | 조회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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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컨디션도 괜찮고 즐거운 느낌의 펜션이였습니다.
다른분들도 후기를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20화.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화내고 2024.04.08. 황제가 화려도 후계자로 염두에 두는 것처럼 스타토토사이트 소식은 월무궁에도 빠르게 전해졌다. “폐하께서 정말로 전하를 황태자로 세우실까요?” 청양은 흥분해서 물었다. 하지만 화려는 미소조차 짓지 않았다. “부황의 헛소리다. 마음에 두지 마라.” “이런 일로 헛소리를 하실까요?” 청양은 기대를 품고 계속 물었다. 어차피 그들은 화려를 황제로 세우기 위해 모인 이들이었다. 황제가 그를 황태자로 삼는다면 번거로운 다툼이 절반은 사라질 터였다. “헛소리가 아니어도 마음은 수시로 바뀌지. 하물며 롤토토사이트 나라의 후계자를 세우는 일이라면 더욱 그럴 거다.” 그러나 화려는 흥분하지 않았다. 회귀를 여러 번 하며 본 결과 황제가 마음에 둔 사람은 자주 바뀌었다. 아주 사소한 계기로도 마음은 정반대로 변했다. 지금 황제가 그를 칭찬했다고 해서 마지막에 후계자로 삼으리란 보장은 없었다. 그러나 황제가 그를 불러서 충고했을 때는 화려도 당혹스러웠다. “짐이 지금 가장 우선순위를 높게 두는 황자는 너이다.” 화려는 눈썹을 찌푸렸다. “무슨 뜻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그 너구리 같은 태도가 마음에 든단 뜻이다.” “…….” “하지만 행동거지에 좀 더 신경 쓰는 게 나을 거다. 예전처럼 일부러 몸을 낮추어 만만히 보여서도 안 되지만 지금처럼 네 멋대로 지내서도 안 된다. 알았느냐.” 화려는 힐긋 옆을 보았다. 송 태감도 눈이 밤처럼 커다래져 있었다. 황제가 이 정도로 속내를 깊게 꺼내는 걸 처음 들은 모양이다. 황제가 입꼬리를 한쪽만 올렸다. “기쁘지 않은가 보구나.” “……왜 갑자기 소자를 높게 보아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네가 능력이 출중함을 알기 때문이다. 그걸 적당히 롤베팅 드러내는 모습도 마음에 들고.” 화려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이전 회귀 때도 그는 황제에게 늘 이 정도 수준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황제는 그가 아무리 영민하게 굴어도 다른 사람을 총애했다. 한데 왜 인제 와서? 속내를 알아차리기라도 했는지 황제가 덧붙였다. “그리고 요요화의 재능도 마음에 든다.” “스승님이요?” “지금 황자비와 황자비 후보 중 훗날 황후가 되었을 때 누가 가장 나라에 도움이 될지를 생각해 보았지. 짐의 생각엔 요 이국사 같구나.” 화려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단 표정이었다. 그러나 듣기 좋으라고 한 말이 아닌지, 황제는 다시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화려는 스승의 재능이란 게 뭔지부터 이해가 가지 않았다. 스승의 재능이라면 배신 아닌가. “스승님의 재능이 무엇입니까?” “직접 물어보거라.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지.” 황제의 입꼬리가 장난스럽게 올라갔다. “이국사는 자기 재능을 네게만 사용하고 싶어 해.” 화려는 오싹해졌다. 진짜로 배신이 재능이란 뜻인가? * * * “9황녀께서 먼 외국에 시집가지 않게 되어 다행입니다.” 황후의 상궁은 흐뭇하게 말하면서 9황녀가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가져와 건넸다. 9황녀는 말랑한 과자를 먹으면서 황후의 눈치를 보았다. 황후는 9황녀가 먼 곳에 시집가지 않게 되었는데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어마마마.” 9황녀는 참지 못하고 대놓고 물었다. “소녀가 어마마마 곁에 머물 수 있게 되었는데 기쁘지도 않으세요? 왜 표정이 그러세요?” “네가 곁에 머무는 건 좋지. 하지만 폐하께서 후계자 후보를 거론하실 때 네 언니들 이름은 말하지 않았잖니.” 9황녀는 과자를 손으로 굴리면서 성질대로 말을 할까 말까 잠시 망설였다. “게다가 평소 자주 거론하던 황자들만 거론한 게 아니야. 난데없이 13황자까지 거론하시다니.” “싫으세요?” “당연히 싫지. 폐하께서 대체 왜 13황자에게 갑자기 총애를 보이시나 모르겠다. 어쩌면 요요화 탓인지도 모르지.” 황후는 황제가 요요화에게 보이는 이름 붙이기 어려운 관심과 호의에 대해 잘 알았다. 어쩌면 그 형태가 이런 식으로 드러난 건지도 몰랐다. 9황녀는 과자를 계속 접시 위에서 굴리다가 벌떡 일어났다. “다 안 먹고 어디 가니?” “배불러서요.” 평소라면 9황녀는 화가 나면 화가 난다고 어머니에게 바로바로 다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 과자 부스러기를 손에서 잘 털어낸 다음 곧장 밖으로 나갔다. 황후는 그녀를 붙들지도 않았다. “전하. 괜찮으세요?” 9황녀의 궁녀만이 그녀의 언짢아진 기분을 눈치채고 물었다. “괜찮아. 하지만 앞으로는…… 내가 챙길 사람은 15황녀뿐이야. 어머니랑 다섯째 언니랑 여덟째 언니 이렇게 셋이 식구고, 나랑 열다섯째 이렇게 둘이 식구인 거나 다름없어.” * * * 늦잠을 자고 늦게 식사를 한 다음 미시 말경에 내 롤배팅 밖으로 나왔을 때이다. 어슬렁거리면서 집 안을 산책하는데, 몇몇 이들이 내게 달려와서 기쁜 얼굴로 말을 걸었다. “소가주님, 황태자비님이 되실 수도 있다면서요?” “소가주님, 그러면 나중에 황후마마가 되시는 건가요?” “소가주님, 정말로 13황자님이 황태자가 되시나요?” 아무래도 아버지가 내가 잠든 사이 온갖 곳에 이야기를 하고 입궐하신 모양이었다. 아니면 수다스러운 가솔들 몇에게 이야기를 하고 입궐하셨거나. “그런 이야기는 함부로 하면 안 돼.” 나는 질색해서 다급히 말했다. “하지만 폐하께서 직접 말씀하신 거잖아요?” “그렇더라도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돼. 괜히 와전되기라도 하면 오해를 사기 쉬워.” “오해 좀 사면 어때요.” “황위를 노리는 건 역심이니까.” 역심 이야기가 나오자 가솔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스타베팅 안도해서 내 방으로 도로 돌아갔다. 하지만 더 이상 방에서 편안히 쉴 수가 없었다. ‘아버지가 한두 해 관직에 오르셨던 것도 아니잖아. 이 정도로 들떠서 이야기하신 걸 보면 분명 폐하께서 뭔가…… 13황자에 대해 아주 좋게 이야기하신 게 틀림없어.’ 그 생각을 하자 소름이 돋는다. 제자가 자기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게 싫진 않다. 하지만 제자가 황제가 되는 건, 정확히는 내가 황후가 되는 건 싫다. 제자를 좋아하게 되어 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내 안전 구역은 남겨두고 싶은걸. ‘황태자비가 되면 어디 혼자 돌아다니지도 못하겠지. 내가 가출하는 순간 병사들이 날 찾으러 다닐 거야. 황태자비인 요요화가 달아났단 소식이 다른 나라까지 퍼질 거라고.’ “안 돼. 절대 안 돼!” * * * 결국 다음날. 수업 날이 아닌데도 나는 입궐해서 월무궁을 찾아갔다. 제자가 자리를 비웠을까 봐 걱정했지만 그는 평소처럼 자기 서재에 앉아 매화를 그리고 있었다. “오늘이 수업하는 날이던가요?” 제자는 붓을 내려놓으면서 묻더니, 내 머리카락에서 뭔가를 털어내 주었다. “그래도 뵈니 좋군요.” 그의 커다란 손이 머리카락을 간지럽히듯 털고 지나가자 목은 내려가고 어깨는 올라갔다. 긴장해서 웅크리고 쳐다보자 제자는 입술을 깨물고서 손을 내렸다. “제자가 ‘박쥐 박쥐’ 그런다고 박쥐 같은 자세를 취하십니까.” 아니거든! 화를 내려다가, 그럴 때가 아니다 싶어서 나는 롤드컵토토 죽여 물었다. “전하. 전하께서 황태자가 되실 수 있단 게 정말이에요?” 제자는 미묘한 웃음을 짓더니 도로 붓을 들며 물었다. “요 가주가 이야기했나 봅니다.” “네. 어제저녁에 와서 들려주셨어요.” “기쁘셨겠군요.” “아니요.” 붓이 날렵한 잎을 그리다가 옆으로 휙 한 줄기 꺾였다. 손이 미끄러진 듯한데. 제자는 의도했다는 듯 그 옆에 다른 줄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왜 기쁘지 않으신지요?” “전하. 꼭 황제가…… 되고 싶으세요?” 이번 이야기는 좀 위험하기에 나는 목소리를 롤토토 더 낮추었다. “네.” 제자는 이번에는 붓을 떨지도 않고 스타토토 대답했다. “왜요?” “야망에 이유가 필요한지요?” “하지만 전하께선 회귀를 여러 번 하셨잖아요. 그 정도면 속세의 욕망은 옆으로 치울 때가 되지 않으셨어요?” 제자는 나를 한 번 기분 나쁘게 보고서 반박했다. “제자는 출가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여러 번 황제로 지내셨을 거잖아요. 그러면 이번에는 황제는 관두고 저랑…… 여행 다니면서 즐겁게 살면 어떨까요?” 제자는 다시 붓을 놓고서 내 쪽으로 돌아섰다. 그의 표정이 아까보다는 한층 무거워져 있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하십니까?” “전하께서 황태자가 되시면 전 황태자비가 되잖아요. 소신은 그게 부담스러워요.” 제자의 눈이 가늘어졌다. 내 의도를 알아차렸나? 겁이 났지만 그래도 모른 척 발뺌하고 있자니, 제자는 다시 눈을 커다랗게 뜨고서 차갑게 말했다. “제자는 충분히 옥좌에 있지 못했습니다. 즉위식 횟수만 여러 번입니다.” “아…….” 이럴 수가. 이건 또 예상해보지 홀덤사이트 온라인홀덤 이야기네. 진수성찬 나오면 상석에 앉아 숟가락까지 떠보고 죽었단 건가. 매번? 제자가 저렇게까지 말하니 나도 더 조르진 못하겠다. 결국 나는 입술만 달싹이다가 옆에 놓인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 * * 화려가 황태자가 될 수도 있단 이야기에 요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다 기뻐했다. 심지어 소가주 자리를 노리는 요 가주의 둘째 동생까지도 좋아했다. 조카가 황후가 되다니. 얼마나 큰 영광인가. 하지만 단 한 명, 린화만큼은 기뻐할 수가 없었다. “말도 안 돼! 기껏 요요화랑 뚝 떨어진 삶을 살게 됐는데! 홀덤사이트 온라인홀덤 와서 요화가 황태자비? 황후가 될 거라고? 나는 후궁인데?” 린화가 버럭 고함을 지르자 아기가 울어대기 시작했다. 유모 상궁이 다급히 아기를 안고 나가자, 사가 궁녀인 월채가 얼른 다가와 몸에 좋은 약사발을 건넸다. “진정하고 이거 드세요 소주. 아직 몸이 다 회복되지 않으셨잖아요. 마음 편하게 두고 푹 쉬면서 회복하셔야지요.” “마음을 어떻게 편하게 둬! 요요화가 황태자비가 될지도 모른다잖아!” “황태자비잖아요. 황후가 아니라 황태자비예요, 소주. 폐하께서 얼마나 건강하세요? 소가주님이 황태자비가 되어도 황후 자리에 오를 땐 수십 년이나 지나야 해요. 그 기간이면 소주께서도 빈, 아니, 비 자리에 오르고도 남아요.” “어쨌든 황후가 되는 거잖아!” 린화는 화를 참지 못하고 숨을 거칠게 쉬었다. “기껏 아들을 낳았는데 황태자가 다른 사람이 되면 무슨 소용이야? 난 황제의 어머니가 되고 싶은 거지 황제의 이모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고!” “쉿. 쉿. 소주, 너무 목소리가 커요.” 사가 궁녀들이 겁이 나서 말리자 린화는 그제야 입을 꽉 깨물었다. 하지만 초조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다. 늘 요요화에게 밀리면서 살았는데. 또다시 요요화의 뒤로 가고 싶지 않았다. 린화는 마당에 서 있던 태감 하나가 슬그머니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 * * “요 귀인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태감의 보고를 들은 황후는 웃음을 터트렸다. “창문 너머로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마마.” 태감은 제대로 공을 세웠다는 기쁨에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황후는 흐뭇하게 미소 짓고서 상궁에게 눈짓했다. 상궁이 통통한 은자 주머니를 내밀자 태감은 기뻐하며 물러났다. 오늘 내내 화를 냈던 황후는 드디어 입꼬리를 올리고서 팔을 괴었다. “정말 사이가 나쁜 자매구나. 어떻게 자매면서 이럴 수가 있을까.” 상궁은 5황녀와 8황녀, 9황녀 사이를 떠올렸지만 주인의 기분을 위해 침묵했다. “어쨌든 요 귀인이 요요화에게 그 정도로 열등감이 강하다면 이용하기에 아주 좋겠어.” * * * 즐거워하는 건 황후만이 아니었다. 교비는 린화와 요화 사이의 불화에 대해 몰랐지만, 다른 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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